풀밭 위의 점심 식사

Edouard Manet
앞에 루브르 박물관 내 피라미드 건축과 관련된 내용도 있었지만 프랑스는 문화 예술에 있어서만큼은 확실히 열려져 있는 나라임에 틀림없는 것 같다.
광고 등에도 종종 사용되어 나같은 미맹도 익히 아는 이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 식사'라는 이 작품은 아이러니하게도 1863년 5월 15일 '낙선자 전시회'란 것을 통해서 겨우 일반인들에게 그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다. 낙선의 정확한 이유야 잘 모르겠지만 미술사에서는 이 사건을 전후로 한 일련의 흐름을 다음과 같이 해석하고 있다.
'1789년의 프랑스대혁명으로 인한 전통의 단절이 있었다. 그리고 그로 인해 미술가의 위상에 대한 변화가 있었다. 과거 화가는 후원자의 부탁으로 그림을 그렸고 이로 인한 지위의 안정감이 있었다. 그러나 19세기에 이르러 화가들은 이런 안정감을 상실하게 되고 선택의 무제한 영역을 갖게 됐다. 이제 미술은 당시의 '부르주아'를 깜짝 놀라게 하는 충격 요법 오락이 됐다. 다시 말해 미술이 개성을 표현하는 완벽한 수단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보수파와 개혁(?)파가 양분하여 존재하게 된다. 지금이야 이런 개혁파를 미술사적으로 가치있다고 하지만 그 당시에는 관전파가 주류였다... ' - '에두아르 마네의 작품 세계 - 류동현(월간미술 기자)' 중에서
아마 당시 살롱 심사관들은 위에 인용한 글에서의 그 관전파들이 다수였던 듯 하고 마네나 세잔, 모네 등의 새로운 조류를 쉬이 수용할 수 없었던 듯 하다. 하지만 이 신진 세력의 저항과 언론의 개입은 쿠테라로 등극한 나폴레옹 3세까지 이 문제에 관여하게끔 끌어내게 되어 이로 인해 더욱더 뭇 세인의 주목을 끌어낼 수 있게 된다. 결국 이 새로운 파고에 ( 미술사에 있어서의 ) 보수파들은 전복되어 역사의 뒷편으로 사라지게 되었으며 이 신진 세력들은 '인상파'라는 기치를 높이 세우게 된다. 이 중심에 바로 마네가 위치하고 있단다.
음 역시나 역사를 알면 이렇듯 그림도 달리 볼 수 있는 것을 ... ^^; 아참 ... 이 그림은 현재 Orsay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다. 현장에서 디카로 어설프게 찍다보니 그림이 약간 찌그러진 듯도 싶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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